본문 바로가기
말티푸 친구들

말티푸 친구들 : 포메라니안, 시추, 비숑 프리제

by 가을연못 2025. 8. 22.
반응형

저희 집 말티푸 보리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늘 만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공원, 반려견 놀이터… 어느 곳에서나 공통적으로 자주 보이는 친구들이 있죠. 말티즈와 푸들은 이미 워낙 유명한 대표 소형견이니 제외하고, 오늘은 보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포메라니안, 시추, 비숑 프리제 세 친구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포메라니안 : 작은 체구, 큰 카리스마

포메라니안 소형견 풍성한 털과 활발한 성격
사진 출처: Pixabay (CC0 Public Domain)

 

포메라니안은 아마 한국에서 말티즈, 푸들 다음으로 많이 본 소형견일 거예요. 작은 여우 같은 얼굴, 풍성한 털, 그리고 깜찍한 행동으로 늘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 성격 :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작다고 얕보면 안 되는 게, 스스로 꽤 당당하고「세상 주인공」같은 태도를 자주 보여요.
  • 관리 : 풍성한 털이 매력 포인트이지만, 그만큼 털 관리가 필수입니다. 빗질을 자주 해주지 않으면 금세 엉킴이 생기고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 도시 생활 적합성 : 아파트 생활에도 잘 적응하지만, 매일 산책과 놀이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하지 못하면 짖음이 많아질 수 있어요.

보리가 산책 중 만난 포메라니안 친구는 늘 보리보다 먼저 뛰어가 공을 낚아채곤 합니다. 그 활발한 모습에 보리도 더 즐겁게 뛰어놀죠.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보리는 포메 친구 덕분에 체력이 늘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시추 : 차분하고 다정한 아파트형 반려견

시추 소형견 온순한 성격과 긴 털 관리
사진 출처: PublicDomainPictures.net (CC0 Public Domain)

 

시추는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사랑받아온 소형견 중 하나입니다. 이름은 생소해도, 실제로 보면 누구나 아, 이 강아지! 하고 알아볼 만큼 흔히 볼 수 있죠. 둥근 얼굴과 커다란 눈망울 덕분에 정말 인형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 성격 : 비교적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이 많습니다. 물론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보호자 곁에 차분히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에요.
  • 관리 : 눈과 코 주변이 쉽게 더러워져서 매일 닦아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털이 길게 자라는 편이라 주기적인 미용도 필수예요.
  • 도시 생활 적합성 : 큰 활동량이 필요하지 않아 아파트·빌라 등 실내 생활에 특히 적합합니다. 독립심이 강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해서 동반 생활에 잘 맞습니다.

보리가 만난 시추 친구는 항상 얌전하게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보리가 다가가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마치 괜찮아, 와도 돼 라는 듯한 여유를 보여줬죠. 그 모습에 저희 가족도 보리한테 꼭 필요한 친구 같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숑 프리제 : 하얀 솜사탕 같은 사교적 친구

비숑 프리제 소형견 흰 솜사탕 같은 털과 애교
사진 출처: Pixabay (CC0 Public Domain)

 

비숑 프리제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견종입니다. 멀리서도 금세 눈에 띄는 솜뭉치 비주얼 덕분이죠.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우리 집도 키워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 성격 : 명랑하고 활발하며 사회성이 뛰어납니다. 다른 강아지와도 잘 어울리고, 사람을 좋아해 산책길마다 인기 스타가 되곤 하죠.
  • 관리 : 곱슬거리는 털이 매력적이지만, 정기적인 미용과 관리가 없으면 금세 지저분해질 수 있어요. 브러싱을 자주 해주고, 털 상태에 따라 미용 주기를 맞춰야 합니다.
  • 도시 생활 적합성 : 활동량이 많아 매일 산책은 필수지만, 사람과 함께하는 걸 워낙 좋아해 아파트 생활에도 잘 적응합니다.

보리는 비숑 친구를 만날 때마다 꼭 따라다니며 같이 놀려고 해요. 곱슬한 털과 밝은 성격 때문인지, 보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 중 하나입니다. 가끔은 두 아이가 함께 뛰는 모습이 마치 형제 같은 느낌이라 더 흐뭇하게 지켜보곤 합니다.

 

세 친구 비교 요약

견종 성격 관리 도시생활 적합성
포메라니안 활발, 호기심 많음
당당함
풍성한 털 관리 필요 활동량 많아 산책 필수
시추 차분, 다정, 가족 친화적 눈,코 주변 관리
미용 주기 필요
아파트 생활에 적합
비숑 프리제 사교적, 명랑, 활발 곱슬털 관리
미용 필수
아파트도 적응
산책 필수

 

마무리하며

말티푸는 원래도 성격이 밝고 보호자와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포메라니안, 시추, 비숑 프리제 같은 친구들과 어울리면 보리도 한층 더 풍성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포메라니안은 보리에게 활발한 놀이 친구가 되어주고,
  • 시추는 차분한 안정감을 나눠주는 동반자,
  • 비숑 프리제는 사회성을 키워주는 사교적인 친구

이 세 친구는 모두 한국 도시 생활에서 키우기 적합한 인기 소형견이기도 합니다. 혹시 새로운 반려견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말티푸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감으로 고려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보리는 오늘도 산책길에서 새로운 친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만남 속에서 또 어떤 즐거운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벌써 기대되네요.

 

 

 

 

▷ 다음 글 보기 : 말티푸 친구들 :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코통 드 툴레아

▷ 이전 글 보기 : 말티푸 분리불안 극복하기 : 훈련 방법 및 주의할 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