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우리 집에 온 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작은 말티푸 강아지가 자라면서 보여주는 다양한 행동은 매일 가족에게 웃음을 줍니다. 특히 보리만의 특유한 습관들은 이제 우리 집 일상의 일부가 되었죠. 오늘은 보리가 자주 하는 귀여운 행동들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아침마다 하는『꼬리 인사』
하루의 시작은 보리의 꼬리 인사로 열립니다.
제가 아침에 눈을 뜨면, 보리는 이미 침대 옆에 와서 꼬리를 신나게 흔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 꼬리를 흔들 때마다 작은 몸이 통통 튀는 듯한 모습,
- 반가움에 연신 얼굴을 핥아주는 행동,
- 제가 조금만 늦게 일어나면 발로 살짝 툭툭 치는 장난기.
이 습관 덕분에 아무리 피곤한 아침이라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졸졸 따라다니기』습관
말티푸는 사람 중심적인 성격이라는데, 보리를 보면 정말 실감합니다.
집안 어디를 가든 항상 따라오는 습관이 있어요.
- 제가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면, 작은 발자국 소리가 따라오고,
- 화장실 앞에서도 문 앞에 앉아 기다리고,
-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발 밑에 자리를 잡습니다.
혼자 있는 걸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장난감 사랑
보리에게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장난감 놀이입니다.
특히 작은 인형이나 삑삑 소리가 나는 공을 좋아하는데, 매일 물고 와서 놀아달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재밌는 건,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다가도 꼭 저나 가족 곁에 와서 다시 던져달라고 한다는 점이에요.
- 혼자 물어뜯으며 놀기
- 제 발 앞에 툭 떨어뜨리고 “던져줘” 하는 눈빛
- 지칠 때까지 반복하는 놀이
보리 덕분에 집안 분위기는 늘 활기차고 웃음이 가득합니다.
특이한 잠버릇
강아지마다 잠버릇이 있다는데, 보리의 잠버릇은 꽤 재미있습니다.
- 등을 바닥에 대고 네 발을 허공에 올린 채 자는 모습
- 배를 까고 자면서도 입을 살짝 벌리고 코를 킁킁대는 소리
- 제가 옆에 있으면 베개처럼 제 팔이나 다리에 머리를 얹고 잠드는 습관
보리가 편안하게 잠드는 모습은 그 자체로 평화로움이고, 가족 모두에게 힐링이 됩니다.
식탐과 귀여운 애교
보리는 먹을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사료 시간만 되면 주방 근처에서 빙글빙글 돌며 기다리는데, 그 모습이 마치 작은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 사료 봉지 소리만 나도 달려오기
-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애교 부리기
- 먹을 때는 집중하느라 아무 소리도 못 듣는 몰입
이런 습관 덕분에 식사 시간이 가족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산책을 향한 열정
보리에게 산책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 리드줄을 꺼내는 순간부터 꼬리를 신나게 흔들며 흥분
- 현관 앞에서 “빨리 나가자”는 눈빛 발사
- 산책 도중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호기심 가득한 표정
처음에는 낯선 환경을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산책의 즐거움을 제대로 아는 모습이에요. 매일 산책 덕분에 건강도 좋아지고, 가족과의 교감도 깊어집니다.
마무리
보리가 자주 하는 행동들은 단순히 습관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의 순간들입니다.
- 아침마다 인사해주는 꼬리
- 항상 함께하려는 따뜻한 마음
- 장난감 놀이와 산책의 즐거움
- 독특한 잠버릇과 귀여운 식탐
이 모든 게 모여, 우리 가족에게 하루하루가 웃음과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건 작은 습관 하나까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쌓여가는 일이라는 걸, 보리를 통해 매일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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