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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푸 이야기

말티푸 털 관리, 계절별 건강관리 : 빗질부터 여름/겨울 대처까지

by 가을연못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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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말티푸 보리는 2023년 봄에 가족이 된 이후, 매일 털 관리와 계절별 건강관리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말티푸는 푸들의 곱슬거리는 털과 말티즈의 부드러운 털을 동시에 물려받아 관리가 특히 중요한 견종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말티푸의 빗질, 목욕, 미용 주기 관리법여름, 겨울 계절별 건강관리 팁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골든 리트리버 아가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골든 리트리버 아가들, 사진 출처: Pixabay (CC0 Public Domain)


1. 말티푸 털 관리의 기본 : 빗질, 목욕, 미용

< 빗질 >

말티푸는 이중모가 아니지만, 곱슬거리는 털이 잘 엉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리와 함께 살면서 느낀 건, 매일 짧게라도 빗질해주는 게 최선이라는 점이에요. 하루에 5분 정도만 투자해도 털 뭉침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 짧은 빗질 : 외출 후 간단히 털 먼지 제거
  • 정성 빗질 : 주 2~3회 꼼꼼하게 빗어 엉킴 방지
  • 추천 도구 : 슬리커 브러시, 빗살 간격이 다른 콤브

< 목욕 >

보리는 보통 3~4주에 한 번 목욕을 합니다.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너무 늦으면 냄새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죠.

  • 여름철 : 땀이 많이 차므로 2~3주에 한 번
  • 겨울철 : 건조하므로 4주 간격이 적당
  • 주의 : 목욕 후 반드시 털을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나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 미용 >

말티푸는 털이 계속 자라는 종이라 정기적인 미용이 필수입니다.

  • 주기 : 보통 6~8주마다 전신 미용 권장
  • 포인트 : 눈 주변, 발바닥 털은 2주마다 정리해주면 위생과 시야 확보에 좋아요.
  • 보리 경험 : 첫 미용 후 더 산뜻해진 모습을 보며 가족 모두가 미소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2. 여름철 건강관리 : 더위와의 전쟁

여름은 말티푸에게 가장 힘든 계절 중 하나입니다. 작은 체구에 풍성한 털을 가진 보리도 무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엔 특별히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 실내 온도 관리 : 24~26도를 유지하고, 직사광선이 드는 곳은 피하기
  • 산책 시간 :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7시 이후로, 뜨거운 아스팔트는 화상 위험
  • 수분 보충 : 외출 시 물통과 접이식 급수기를 챙겨주는 게 필수
  • 여름 미용 : 전체 털을 짧게 커트하기보다는, 더위 조절을 돕는「썸머컷」정도로 다듬는 게 좋아요. 털이 완전히 짧아지면 피부가 직접 햇볕에 노출되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보리는 여름에 아이스팩을 넣은 방석을 정말 좋아했는데, 시원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말티푸의 썸머컷 전 후 모습 이미지
말티푸의 썸머컷 전,후 모습 이미지, AI generated illustration


3. 겨울철 건강관리 : 추위 대비

반대로 겨울은 추위를 많이 타는 말티푸에게 또 다른 도전입니다. 보리는 추운 날씨에 산책을 나갈 때, 꼭 얇은 강아지 패딩이나 니트를 입혀주고 있어요.

  • 보온 관리 : 실내 온도는 20도 이상 유지. 추운 마룻바닥 대신 따뜻한 방석 제공
  • 산책 팁 : 겨울에도 활동량 확보가 중요하므로, 짧은 시간 자주 나가는 방식이 좋아요.
  • 피부 관리 : 건조한 겨울 공기 때문에 피부가 가려워질 수 있어 보습제를 병행
  • 목욕 주기 : 건조함을 고려해 4주 간격으로 넉넉히 두는 게 적당

보리는 겨울에 특히 무릎담요 안에 파고드는 걸 좋아했는데, 그 모습은 언제 봐도 사랑스러웠습니다.

담요속에 파고든 강아지, 사진 출처: Pixabay (CC0 Public Domain)

 


말티푸 관리 체크리스트

구분 관리 주기, 방법 계절별 포인트
빗질 매일 5분
주 2~3회 꼼꼼히
계절 무관
엉킴 예방 필수
목욕 3~4주 간격 여름 : 2~3주
겨울 : 4주
미용 전체 6~8주
눈,발바닥 털은 2주마다
여름엔 썸머컷
겨울엔 보온 유지
여름 관리 시원한 실내, 물 보충
아침,저녁 산책
아이스 방석
발바닥 화상 주의
겨울 관리 실내 20도 이상
방석,의류로 보온
건조 방지 보습
짧게 자주 산책

 


마무리하며

말티푸와 함께하는 생활은 털 관리와 계절별 건강관리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꼼꼼히 챙겨주면 그만큼 보리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죠. 여름엔 더위를 이겨내고, 겨울엔 추위를 따뜻하게 이겨내는 보리의 모습을 보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낍니다.

 

보리는 여름이면 시원한 쿨매트 위에서 네 발을 쭉 뻗고 쉬거나, 산책 후 바로 물그릇 앞에 앉아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은 체구지만 털이 풍성하다 보니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에어컨 바람이 닿는 자리를 꼭 차지하려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겨울에는 반대로 추위를 피해 무릎담요 속으로 파고들거나, 전기방석 위에서 새근새근 잠드는 모습이 늘 사랑스러웠습니다. 한 번은 산책을 나갔다가 찬 바람에 발이 시렸는지 몇 발짝 걷고 멈춰 서서 저를 쳐다보는데, 그 작은 몸이 얼마나 추위를 탔는지 느껴져서 바로 안아 올려 집으로 돌아온 적도 있었죠.

 

이처럼 털 관리와 계절별 건강 관리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보리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작은 행복과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됩니다. 매일의 관리가 쌓여 건강한 반려견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야말로 반려인의 가장 큰 보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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